"겨울철, 확산 위험 증가…남하 차단 최선 다할 것"
지난해 3월 20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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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래 이달 현재 42개 시·군에서 누적 3510건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이날 경북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북 발생 지자체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영천시의 방역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영천시 청사에서 지자체 및 현장 관계자들과 방역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경북 지역은 산지가 많고, 산악 지형이 여러 시군에 걸쳐 연결돼 있어 야생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북 안동·청송·포항·영천·의성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야생멧돼지의 번식 및 먹이 활동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지자체, 관계 기관 등과 협업해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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