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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돕기로…제네시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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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와 제휴

정신건강 자가평가앱 ‘닥터리슨’ 기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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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이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 건강 관리 및 ESG/임팩트 기관의 고도화된 인사관리(HR) 시스템 도입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네시스랩은 자사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과 정신건강 자가평가 앱 ‘닥터리슨(Dr.Listen)’을 기부하며, 한국사회투자는 이를 활용하여 육성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랩의 ‘닥터리슨’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하여 개발된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앱으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닥터리슨’은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15개 영역의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자가평가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뷰인터HR’은 전문 면접관의 인사이트를 딥러닝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면접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이다. ‘뷰인터HR’은 지원자의 비언어적 특성과 문제 해결, 주도성 등의 업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영상과 답변 내용을 활용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에 설립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리슨’을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무료로 지원하여 초기 스타트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뷰인터HR’ 도입을 통해 심사역 등의 인재 채용을 비롯한 인사 관리 영역에서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AI 기술과 제품이 인류의 삶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염두에 두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사회투자와의 협력을 통해 소셜임팩트 기관 및 스타트업 조직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소셜임팩트 기관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부 및 제공한 제네시스랩의 행보가 뜻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랩은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층간소음 피해 시민 모임, 전국 특수 교사 노조, 소방가족 희망나눔 재단 등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비영리 단체에 ‘닥터리슨’ 이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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