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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언팩] 최초 'AI 스마트폰' S24…150배 줌·엑시노스 2400 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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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포인트 셋 'AI·엑시노스·카메라'…사상 첫 '티타늄' 소재 적용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로 글로벌 모바일 AI 시대를 처음 열겠다는 포부다. 자체 AI를 내장한 첫 사례인 만큼 동시통역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을 이번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드러낼 전망이다. 이번엔 절치부심한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2400까지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 기준 17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자리다. 주제는 ‘모바일 AI의 새 시대를 열다(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이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S24 시리즈의 핵심은 단연 AI다. 세계 최초로 AI가 내장된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최근 챗GPT를 시작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AI 발표가 속속 이뤄지며 스마트폰까지 적용이 확대된 첫 사례다. 이른바 ‘온 디바이스 AI’로서 서버와 연결하지 않고도 자체 데이터만으로 기능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자체 AI는 물론 클라우드 AI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AI 스마트폰 형태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와 함께 여러 빅테크의 AI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오픈AI의 GPT-4, 구글의 제미나이 등이 거론된다. 스마트폰에서는 이들 AI가 한데 어우러져 통합된 모습으로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실제 탑재가 유력한 기능으로는 실시간 통역 통화 서비스 ‘AI 라이브 통역 콜’이 있다. 갤럭시S24 사용자는 통화 중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를 통역해 전달받을 수 있다.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상대방이 갤럭시 AI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도 된다. 20여 개 언어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약 2년 만에 엑시노스가 탑재된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데,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 가운데 일반, 플러스 모델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2400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포 갤럭시가 병행 채용된다.

작년 10월 삼성전자는 삼성 시스템 LSI테크 데이 2023에서 엑시노스 2400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들어갔던 엑시노스 2200 대비 이번 2400 제품은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1.7배, AI 성능이 14.7배가량 향상됐다. 이에 갤럭시S22 당시 야기됐던 발열,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 등을 극복할 역대급 성능을 선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카메라 기능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시장에선 전작보다 더 향상된 150배까지 줌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갤럭시S23 울트라는 최대 100배 줌까지 가능했다. 다만 후면 카메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반, 플러스 모델은 5000만 화소,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 렌즈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디자인 역시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바로 소재다. 이번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 최초로 프레임에 알루미늄 대신 티타늄이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전작보다 무게는 더 가벼우면서도 보다 강한 내구성을 갖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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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시리즈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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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새너제이(미국)=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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