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양천 신정교 하부 야관 경관 개선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양천 신정교 하부 공간이 다양한 색감의 조명 연출이 가능한 '야관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변 야경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양천에서는 유일하게 3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갖춘 신정교 하부는 주변에 축구장과 야구장, 장미원, 물놀이장, 잔디광장, 반려견 쉼터 등이 밀집한 '안양천 가족정원' 구역이어서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특히 야간에도 산책, 운동 등을 위해 많은 구민이 찾으면서 야간 경관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서울시 4대 지천 야관경관 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시비 2억3천5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두 달간 경관조명 공사를 했다.
양천구, 안양천 신정교 하부 야관 경관 개선 |
안양천의 사계절을 상징하는 벚꽃, 장미, 갈대, 눈 모양의 그림을 표출하는 고보조명(빔라이트·바닥이나 벽면에 글씨·영상을 투광하는 조명)이 교각을 비추고, 그림의 배경이 되는 30여 색의 경관 조명이 교량 하부를 비추며 1분마다 계절감 가득한 장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구 공식 캐릭터인 '볼빵빵 해우리'를 활용한 반려견 에티켓 문구와 안양천공원 홍보 그림을 표출하는 바닥조명을 함께 설치했다.
구는 계획홍수위보다 높게 조명을 설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 원격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양천구, 안양천 신정교 하부 야관 경관 개선 |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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