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12.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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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7일 서울역 그랜드센트럴에서 2024년 제1차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미디어·콘텐츠 혁신기업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기업들이 주축으로 참여했다.

먼저 띵스플로우는 자사 콘텐츠 플랫폼인 '스플 : 선택형 스토리'에서 제공하는 'MBTI 소개팅' 등과 같이 사용자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고, 결말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스토리 콘텐츠를 소개하고, AI 기술 기반 콘텐츠 선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5미리 스튜디오와 비브스튜디오스는 컴퓨터그래픽(CG), 시각특수효과(VFX) 등의 기술기업이 후반 제작에만 일부 참여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고려거란전쟁'의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별 혁신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민·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고, 기업들 간 협업 등 창의적인 의견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과기정통부에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박윤규 2차관은 "AI와 같은 같은 테크놀로지가 디지털 미디어 성장의 중요한 경쟁 요소인 만큼, 올해부터 AI 기반 미디어·콘텐츠 10대 핵심응용기술을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통한 투자 활성화 등 미디어·콘텐츠 기술 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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