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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김경율 “김건희 특검, 최순실 특검 규모…그럴 만한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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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에 “사과해야” 고수

“정청래 앞에서는 공정한 삶 살아왔다고 자부”

헤럴드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김경율 위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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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8일 “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하면 공정과 정의”라며 “정 의원 앞에서는 감히 자부하지만 그런 (면에서) 자신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께는 대단히 죄송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한 번 찾아 뵙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정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김 비대위원을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존 당협위원장인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김 비대위원은 “어떻게 해서 그와 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우선은 국민들께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 사과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비대위원은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저는 도이치모터스에서 주가 조작이 있다는 것인 인정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일부 금전적 편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특검 20명이 100일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특검을) 할 것은 절대 아니다. 아시겠지만 특검 20명은 특검 규모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제가 알기로 최순실 특검 규모니까 그럴 만한 일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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