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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구글 클라우드, 삼성 갤럭시 S24에 생성형 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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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프로·이마젠 2 탑재…새 텍스트·음성·이미지 기능 구현

연합뉴스

"삼성과 구글의 파트너십은 계속됩니다"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왼쪽)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과 구글 플랫폼&에코시스템 사업부의 히로시 록하이머 수석 부사장이 나란히 무대에 선 모습. 2024.1.18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글클라우드는 파트너 중 최초로 삼성이 소비자에게 자사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 기반의 AI 언어모델 '제미나이 프로'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발 초기부터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로 구축된 제미나이는 텍스트, 코드,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하고, 원활하게 이해하며 활용 및 결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삼성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삼성 노트, 음성 녹음, 키보드에서 요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안, 안전, 정보보호, 데이터 규제 준수 등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기능이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프로를 통해 삼성 제품에 제공된다.

이외에도 갤럭시 S24 시리즈 사용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인 '이마젠 2'를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버텍스 AI의 이마젠 2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직관적인 사진 편집 기능이 제공되며, S24 갤러리 앱의 생성형 편집 기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은 '제미나이 울트라'를 테스트하는 최초 고객사 중 한 곳으로 참여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구글의 대규모 모델로, 고도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S24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 14 운영 체제의 일부로 온디바이스(on-device)용 거대 언어 모델(LLM)인 '제미나이 나노' 또한 사용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나노는 온디바이스 작업에 가장 효율적인 제미나이 모델이라고 구글클라우드가 설명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삼성의 개발자들은 제미나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최첨단 성능 및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기기에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매력적인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구글클라우드와 삼성은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테스트와 경쟁 평가를 통해 갤럭시에서 제미나이 기반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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