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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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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의료 AI 챗봇 '에이미', 인간 의사 능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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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구글 연구팀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AI) 챗봇 에이미(AMIE)가 인간 의사를 능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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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개발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 에이미(AMIE)가 인간 의사를 능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현지시간)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구글 리서치 연구팀과 딥마인드 연구팀은 진단의 정확성, 치료에 대한 신뢰감, 성실성, 공감 능력, 지시의 정확성, 환자의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의료 전문 분야를 실험했다. 연구는 에이미의 의료 분야 관련 대화와 피드백을 반복하면서 환자에 대한 정확하고 근거 있는 답변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에이미는 6개의 의료 전문 분야에서 인간 의사의 진단 정확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의, 진료 및 치료 설명, 성실성, 환자에 대한 배려 등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26개 항목 중 24개 항목에서 인간 의사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연구팀은 에이미를 통한 환자의 정신건강 케어도 가능하다고 봤다.

에이미는 의료 인터뷰에 특화된 대화형 AI로, 실제 의료 관련 대화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구글 연구팀은 셀프 플레이 기반의 모의 대화 환경을 개발해 에이미에 자동 피드백 기능을 탑재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여러 지표에서 인간을 능가한다고 해서 에이미가 실제 의사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인간 의사들이 텍스트 기반 채팅을 통해 환자와 의료 면담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성과가 더 떨어졌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에이미는 일관된 답변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으며, 지치지 않고 어떤 환자에게나 일관되게 배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글 연구팀은 "이번 연구 외에도 실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에이미를 테스트하기 위한 윤리적 요건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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