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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플랫폼 크림, 스마트폰도 사고 판다 "시세조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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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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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한정판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크림은 스마트폰 중개의 첫번째 단계로, 사용자들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는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오픈했다.

크림에 따르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환경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도 변해가며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확대된 데 이어 2023년 상반기에만 387만대로 성장했을 것으로 밝혔다.

크림은 이와 같이 활성화된 중고 스마트폰 거래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애플 공식 파트너사인 라이크와이즈(Likewize)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림은 라이크와이즈와의 제휴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 거래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앴다. 라이크와이즈는 전세계 30개국, 200개 이상의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전문 유통기업이다. 라이크와이즈코리아는 2014년 한국법인 설립 후 10년간 국내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협업했고, 특히 애플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에서 공식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 폰 시세'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는 이들이 셀프 체크 항목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기입하면, 모델과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 가격이 결정된다. 이후 택배로 스마트폰을 라이크와이즈 측 물류 센터로 보내면 검수를 통해 정확한 기기 매입 가격이 산출되고, 사용자가 기입한 계좌로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 입금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상당수 해결될 전망이다.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앤 것에 더해, 개인 간 혹은 전문 매입 업체를 통한 거래 시 빈번히 발생하는 지속적인 흥정 행위, 불투명한 매입 기준, 부당한 매입가 감액 등의 불만 사항을 없앴다. 또 직접 구매자를 찾아 가격을 흥정하고, 거래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

라이크와이즈가 크림을 통해 수급한 중고 스마트폰은 올 상반기 중 '크림 리퍼비시'(가칭)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 7부터 아이폰 14까지의 모델을 취급하며, 향후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을 비롯,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국 크림 비즈니스 총괄은 "크림은 기존 개인 간 거래에서 존재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거래되는 제품의 신뢰도를 보장함으로써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이번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역시 라이크와이즈와 함께, 신뢰를 더한 제품만을 중개하는 한편 거래 과정 역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림은 이번 '내 폰 시세' 서비스 론칭과 함께 1월 23일까지 크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를 완료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3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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