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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붉은 수돗물을 없애라"…고양시, 노후 수도관 4km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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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공기 주입·기계 공법으로 침전물과 녹 깨끗이 제거

연합뉴스

노후 상수도관 세척하는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첨단 공법을 활용해 노후 상수도관을 세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매설된 지 10년 넘은 용두동과 장항동 일대 2.9km 구간의 상수도관을 지난해 깨끗이 씻어낸 데 이어 올해는 세척 구간을 4km로 늘리기로 했다.

세척은 단수 이후 관 내부에 로봇을 넣어 청소하는 기계식과 물이 있는 상태에서 압축 공기를 주입해 녹과 침전물을 제거하는 맥동류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먹는 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상수도관, 수도꼭지 등에 대한 수질 검사도 정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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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수질 검사하는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개별 가정에서 수돗물 수질 검사를 의뢰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채수해 20일 안에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도 운영한다.

준공 후 20년 지난 내부 급수관에서 녹물이 생기는 주택에는 개량 공사 때 면적 등을 따져 표준 공사비의 30~90%를 지원한다.

시는 기존 송수관이 파손돼 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수돗물은 시민들의 일상에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인 만큼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채수하는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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