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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북 "한미일 해상훈련 대응조치로 동해서 수중 핵무기체계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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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미 해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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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이뤄진 한국과 미국, 일본의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연초부터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이 도발적인 군사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지역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의 중요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대의 수중 핵 대응태세는 보다 완비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대응 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속 과감한 억제력 행사로 적에게 두려움을 주고 강력한 힘에 의거해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첫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을 포함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콩고함 등 2척 등 총 9척이 참가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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