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재정 흑자 달성 시점으로 제시해온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해도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교도통신과 NHK는 22일 일본 정부가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2025회계연도에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도 국가와 지방의 기초 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조1000억엔(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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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실질 국내총생산(GDP) 2%, 명목 GDP 3% 수준으로 본다.

실질·명목 GDP 성장률이 0% 중반대일 경우, 같은 기간 재정 적자는 2조6000억엔(약 2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이전보다 예상 적자 폭은 감소했지만, 재정 흑자는 2026회계연도에나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용을 잃지 않도록 재정 건전화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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