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44)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김우호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김 전 비서관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 등이 부당한 개입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항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특혜 채용된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에 이어 지난 2020년 4월 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받아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엔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이었는데, 검찰은 이날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관련된 청와대 내부 보고 서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1일엔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16일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17일엔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김정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