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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투약자 중 연예인 등 유명인 無” 빌라 집단 마약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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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투약자 관계 등은 밝힐 수 없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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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빌라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남녀 5명을 체포하고, 이 중 마약 간이시약 검사 양성 반응을 보인 4명을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나머지 1명은 정밀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들은 지난 11일 한 빌라에 모여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11일 오전 8시께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았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보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성인 남녀 다수가 어눌한 언행에 비틀대고 팔뚝에는 주삿바늘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해 마약 사건으로 보고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로 15㎝, 세로 10㎝, 높이 5㎝ 크기의 책 모양 철제 상자도 발견했는데, 이 안에는 다량의 필로폰과 마약 투약 도구, 백색 가루가 든 봉투, 주사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공급자가 이 상자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장소를 제공한 빌라 주민과 공급자 각 1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자 중 연예인 등 유명인은 없었다"며 "마약 투약자들 간 관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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