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북한 나선항 통해 포탄 전달
최근 3개월간 157만발…러 생산 200만발
“북한 지원으로 러시아 화력 이점 가져”
우크라 침공 지지부진에 북·러 협력 효과
26일 프론트인텔리전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간 북한에서 러시아로 전달된 포탄 수는 약 157만발로 추산된다. X(구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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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포탄 중 44%를 북한이 충당하고 있다는 오신트(OSINT, 공개출처정보) 연구 정보가 공개됐다.
26일 프론트인텔리전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간 북한에서 러시아로 전달된 포탄 수는 약 157만발로 추산된다.
해당 포탄은 포격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152mm, 122mm 탄약을 기준으로 잡았다.
이는 러시아가 지난해 동기간 생산한 포탄 약 200만발의 78.5%에 달한다.
러시아가 생산하고 북한이 전달한 포탄은 총합 약 457만발로 북한은 이 중 43.9%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오신트 측은 “러시아가 침공 당시이던 지난 2022년만큼 광범위하게 포격전을 할 순 없지만, 우크라이나의 포탄 보급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의 지원을 통해 여전히 포격전에서 화력 상 이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포탄 지원은 위성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오신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가 극동 지역의 북한 나선 항구에서 20피트 규모의 해상 선박을 통해 포탄을 선적한 뒤 블라디보스토크 근처 두나이 항구로 포탄을 운송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지난해 1월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두나이 항구에서 하역된 컨테이너가 트럭 및 항구 철도를 통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돼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인근 러시아 영토까지 전달됐다.
26일 프론트인텔리전스 인사이트는 “러시아는 북한의 지원을 통해 여전히 포격전에서 화력 상 이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X(구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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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으로부터 무기 및 관련 재료를 사들이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역을 침공한 러시아가 전선 고착화로 포탄 및 미사일 등 무기가 부족해졌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무기 제공 및 군사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북한의 무기 지원 및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인한 북한의 미사일 기술 성장이 최근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성공했다고 발표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의 경우 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에서 러시아 기술이 사용됐을 것이란 전문가 분석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가 포탄, 미사일을 대가로 북한과 무기 첨단기술을 공유한 것이라 보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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