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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갤럭시S24로 떠나는 세계여행…"손 안의 AI 든든하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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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U+, '갤럭시S24' AI 번역 앞세운 세계여행 체험 공간 마련
'삼성강남'·'일상비일상의틈' 오가며 미션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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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기념해 멕시코와 일본 등 세계 여행 콘셉트로 새단장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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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서울시 강남구 한복판에 축제가 한창인 멕시코 마을이 찾아왔다.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는 최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기념해 '트래블 어라운 더 월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온 디바이스 AI를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의 특성을 살려 실시간 통역 기능을 소개한다는 목표다.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과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각각 방문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활용한 세계 여행 콘셉트를 반영하듯, 각 공간은 한국 출국장과 축제가 한창인 멕시코의 한 마을, 일본 오사카 등으로 꾸려졌다.

가장 먼저 삼성 강남 3층에 방문해 여권을 발급받았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알록달록한 여권을 펼쳐 출국행 도장을 찍어줬다.

그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여러 개의 AI 특화 기능이 있는데, 이 중 실시간 통역 기능에 집중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곳 삼성 강남은 한국 출국장으로, 발급된 여권을 들고 길을 건너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하면 갤럭시S24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까워지자, 한눈에 보기에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1층은 마치 애니메이션 '코코' 속 주인공이 살고 있는 마을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노트 어시스트'와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 기능△LG유플러스 단독 제품인 갤럭시S24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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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시리즈는 자체 AI 연산이 가능한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외부 통신 과정없이도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포함한 13개 국어를 번역할 수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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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구멍가게처럼 꾸며진 공간에 방문해 봤다. 알록달록한 물건이 가득한 가게에 들어서자, 점원이 낯선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다. 당황하던 것도 잠시, 앞에 놓인 갤럭시S24가 스페인어를 매끄럽게 번역해 냈다. 가게를 둘러보다 맘에 드는 물건을 찾은 뒤 한국어로 가격을 묻자, 곧 스페인어로 번역됐다. 스페인어라고는 인삿말인 '올라(Hola)'만 알고 있지만, 가격 흥정까지 마칠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 제품 중 최초로 온 디바이스 AI를 탑재했다"며 "이에 따라 외부의 통신과정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 시연도 외부 통신을 차단한 비행기모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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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번역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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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마치고 별도로 마련된 지하 1층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 공간은 일본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호젠지요코초'로 꾸며져 있었다. 이곳에서는 갤럭시S24 카메라를 활용한 AI 번역 기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어로 적힌 메뉴판을 갤럭시S24 기본 카메라로 비추자, 바로 한국어로 번역됐다. 다만, 일부 메뉴는 다소 어색한 표현으로 번역됐다.

현장 관계자는 "기존 해외여행에서도 카메라를 활용한 번역 기능은 있지만,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데이터 통신이 필수였다"며 "갤럭시S24 시리즈는 자체 AI 모델을 탑재하고 있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도 기본 카메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 1층 공간에서는 이 밖에도 AI 기반 합성 기능인 '포토 어시스트'와 사전예약과 개통 등의 상담이 가능한 '야시장'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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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 '삼성 강남' 3층에 출국장을 콘셉트로 잡은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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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성 강남과 일상비일상의틈 팝업 전시 공간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핵심 기능을 소개해 호평받고 있다.

이날 일상비일상의틈을 찾은 30대 남성 A 씨는 "삼성 강남에서만 판매하는 색상을 보러 갔다가 이벤트 안내를 받아서 왔다"며 "생각보다 콘셉트가 '제대로'라서 놀랐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어 "AI 통번역을 세계여행 컨셉을 바탕으로 실제 상황처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같은 이벤트를 굳이 여러 건물에서 진행하는 이유가 있나 의아했는데, 정말 해외 여행을 하는 것처럼 공간 분위기가 확 다르게 구성되어서 몰입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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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복합 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LG유플러스 단독 제품인 갤럭시S24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 구성품이 전시돼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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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는 내달 5일부터 강남역 인근에 '일상의 틈 강남점'에도 추가 체험형 공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일상의 틈 강남점은 런던 프레데릭 거리를 콘셉트로 꾸미고, 다양한 포토존과 영어 통번역 기능 체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의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은 2020년 개관한 이후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이를 기념해 팝업스토어 공간을 꾸며왔다"며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온 디바이스 AI를 탑재한 통번역 기능에 집중해 공간을 구성해 방문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국내 사전 예약에서 총 121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예약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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