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력 향상을 위한 비전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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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원 40돌을 맞으며 불혹을 넘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 비전선포식'을 열고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연구중심 의료 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이경률 SCL 헬스케어그룹 회장 겸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코리아 아시아총괄대표, 박만수 한국인삼공사 R&D본부 본부장 등 의료 연구계 외부 인사와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이진우 연세대학교 국제부총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등 의료원 및 대학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무디 세브스(Mudi Sheves) 전 부총장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미래 지향적인 목표와 세부 실천사항을 구체화해 새롭게 설정한 미션과 비전을 선보이며 연구력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3가지 비전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병원 캠퍼스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제 공동 연구소 설립 추진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고 미션과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미션과 비전, 그리고 세부 실천 전략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갈 것” 이라며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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