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안동·예천, 경북도청 신도시에 묶인 동일생활권”… 권기창 안동시장, 선거구 분리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안동 단독 선거구 안에 대해 여야가 잠정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기창 시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10여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북도 행정의 중심도시로의 성장,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로의 목표를 향해 민·관이 함께 상생해 나가는 시점에서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안동과 예천은 경북도청 신도시로 묶여 있어 분리하면 양쪽 도시의 북부권 신성장 거점도시 변모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생·화합 기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경북도청을 함께 공동 유치한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줄 것”을 요구했다.

권 시장은 또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와 함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안동과 예천의 상생 화합 발전을 위해 시·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안동·예천선거구를 단일화시켰다”라며 “정치적 통합을 이뤘기 때문에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는 여·야 잠정 합의안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이에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촉구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 온 안동 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 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양 시군 상생발전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