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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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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1.4조 전년比 58.3%↓…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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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정제마진 축소

올해 우호적 정유 업황 기대

아시아투데이

S-OIL 본사 사옥./S-OIL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에쓰오일(S-OIL)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로 뒷걸음질쳤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4186억원으로 전년보다 58.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35조7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순이익은 9982억원으로 52.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조8304억원과 298억원이었다.

에쓰오일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 3991억원, 석유화학 부문 2037억원, 윤활 부문은 8157억원씩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우호적인 수요·공급 환경이 이어지면서 정유 업황의 경우 이동용 연료 중심의 안정적 수요 성장을 예상했다. 반면 신규 정제설비의 시장 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파라자일렌(PX)은 수년간의 증설 흐름이 마무리되는 중이며, 윤활기유는 유효한 신규증설 부재로 올해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친환경 성장을 목표로 탈탄소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탄소 배출 감축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BAU) 대비 35% 저감을 목표로 한다.

에쓰오일은 "실행 타당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실행 방안을 우선순위로 실행 중"이라며 "공정 운영 개선과 저탄소 유틸리티 활용이 감축 계획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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