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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초대돼 '갤S24' 극찬한 '트위치 여통령'…실제론 투폰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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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AI(인공지능) 휴대폰, 갤럭시S24 울트라를 홍보하기 위해 초대한 캐나다 게임스트리머 '포키메인'이 개인 방송에서 대놓고 아이폰을 사용했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키메인에 대한 계약위반 위약금을 물려야 한다는 등 논란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실은 갤럭시S24와 아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투폰 유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키메인의 개인 방송 캡처 사진과 2024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홍보하는 모습을 캡처한 사진이 나란히 올라왔다.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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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 장면/사진=유튜브 캡처



포키메인은 앞서 열린 2024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서 갤럭시S24 울트라의 게임 성능에 대해 홍보하면서 "야외에서 게임을 할 때도 매우 좋다"며 "이동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할 때 주변 환경의 밝기를 인식하고 화면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쓴이는 포키메인이 삼성전자의 2024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삼성전자를 칭찬해놓고 실제로는 아이폰을 사용한다면서 개인방송 사진 캡처를 증거로 올렸다.

그러나 포키메인은 원래 투폰 유저로, 다른 개인 방송에서는 갤럭시S 시리즈를 쓰는 장면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미 포키메인 방송을 자주 보는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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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키메인 SNS




삼성전자 측도 포키메인이 게임 스트리머로서 여러 휴대폰에서 게임을 해보는 것을 알고 게임 파트 소개에 특정해 그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게임업계 정통한 관계자는 "포키메인은 다른 개인 방송에서는 삼성 갤럭시S24를 가지고 게임하면서 성능이 좋다고 이야기해 삼성전자가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게임 스트리머는 원래 다양한 폰에서 게임을 구동하면서 성능을 비교해보는 게 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에 포키메인이 갤럭시S24 성능을 홍보하면서 동시에 아이폰을 사용한 것은 애초부터 계약에 위반되는 일이 아니라고 귀띔했다.

포키메인은 활동명으로, 이름 유래는 포켓몬(Poketmon)+이마안(Imane)이다. 이마안 애니스가 본명이며, 모로코계 캐나다인으로 트위치 구독자 930여만명을 보유한 트위치 여통령으로 불린다.

16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인기 있는 북미권 인기 여성 스트리머로 2024년 2월 1일 기준 트위치 팔로워 934만명, 유튜브 구독자 66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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