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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에 日 경산상 "안전 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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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경산상 "中에 日수산물 금수 즉시 철폐 계속 요구"

뉴시스

[후쿠시마=AP/뉴시스]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을 둘러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의 첫 보고서를 공표한 데 대해 사이토 겐(齋藤健) 경제산업상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가 바닷물로 희석돼 해양 방류 전 관련 설비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 도쿄전력 제공 사진.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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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박준호 기자 =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출을 둘러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의 첫 보고서를 공표한 데 대해 사이토 겐(齋藤健) 경제산업상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2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IAEA 보고서와 관련 "해양 방출이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IAEA 리뷰(검토)를 통해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준거한 확인을 계속하겠다.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중국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대화 등을 통해 이번 IAEA 보고서를 비롯, 처리수 안전성과 모니터링 결과를 투명성 높고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수입 규제 즉시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IA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오염수 방출 관련 설비가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형태로 설치·운용되고 있으며, 방출로 인한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는 지난해 7월 포괄보고서의 결론을 재확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각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도쿄전력, 경제산업성과의 논의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출설비 시찰과 현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조사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11개국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도 참여하고 있다.

IAEA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방출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며, 다음 조사는 올해 봄에 실시할 예정이다.

IAEA는 오염수 방출 개시 전인 지난해 7월 방출 계획의 안전성을 인정하는 보고서를 공표했다. 후쿠시마 원전 내 사무소에 직원을 상주시켜 방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2월 말에 오염수 4차 방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회기에는 7차례 방류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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