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워크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 배우가 고급 식당이 만석임에도 막무가내로 자리를 달라고 요구한 '갑질'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서울 신사동의 한 파인 다이닝(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는 장성규의 모습이 공개됐다.

장성규는 레스토랑 직원에게 "진상 손님 없었냐"고 물었다.

직원은 "너무 많다. 술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 같이 동물이 되시는 분이 많다. 남자 소변기에 대변을 싸놓고 가는 사람도 있고, 성희롱적인 것들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서비스하는) 우리는 매너를 지키는데 그분들은 정작 매너를 안 지키시네"라고 탄식하며 "그런 분들한테도 우린 최선을 다해 매너를 지켜야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직원은 "퇴장시킨다. 그렇게 쫓겨난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연예인도 많이 오냐. 연예인 중에 진상은 없었냐"고 궁금해했다.

직원은 "제가 만석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매니저가 전화해서 '우리 ○○○ 배우 갈 건데 자리 무조건 빼놔라'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직원은 "그래서 '안 된다'고 말씀드리면 다시 그 배우가 직접 전화해서 '저 ○○○이라니까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장성규는 "진짜냐. 연예인이 직접 전화해서 '전 데도 안 돼요?'라고 한 거냐"며 경악했다.

'워크맨' 제작진은 '도덕 먼저 배우셔야 할 듯'이라고 지적하는 자막을 띄웠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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