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인디언스쿨 파크에서 진행된 LG 스프링캠프, 구단 훈련복이 아닌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선수 한 명이 눈에 띄었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뛴 베테랑 좌타자 최지만(32)이 그 주인공이었다.
최지만이 LG 캠프에 합류,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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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인사차 캠프를 방문한 것이 아니었다. 캐치볼부터 시작해 타격 연습 등 선수단이 소화하는 훈련을 대부분 함께했다.
LG와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김현수, 오스틴 딘 등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며 금방 분위기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최지만이 먼저 LG 구단에 연락해 성사된 일이다.
구단 차원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거의 훈련 방법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최지만이 훈련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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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25경기 출전, 타율 0.234 출루율 0.338 장타율 0.426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 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한국인 야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9년 127경기 출전 이후 이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날린 것을 포함, 3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안좋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두 팀에서 타율 0.163 출루율 0.239 장타율 0.385의 성적을 남겼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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