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길거리 음식점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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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K컬처 열풍 속 명동 상권이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명동의 명물 '거리 가게'에 카드 결제가 도입된다.

뉴스1에 따르면 5일 서울 중구는 서울 명동의 거리 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고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모니터링도 실시해 바가지요금을 막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오는 3월말까지 명동 거리가게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중부세무서와 실무협의를 마쳤으며 일부 거리 가게는 이미 사업자 등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 바가지요금 근절 차원에서 붕어빵·어묵·오징어구이 등 주요 인기 메뉴 10개 품목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월별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가격이 불가피하게 조정돼야 할 경우 구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상인들의 위생 복장도 일원화한다. 상인들은 위생모·마스크·장갑 등 통일된 복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구는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보건증을 제출하도록 하고 위생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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