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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美, 인도·태평양서 많은 진전…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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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대한 감시역량 한층 강화…한미일 관계 전례 없는 수준"

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이후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2022년 인태 전략 발표 이후 2년간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결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세안과 관계를 업그레이드했다"며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및 일본 정상과 캠프 데이비드 회동을 개최하고, 양자 뿐 아니라 삼각 협력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북한 김정은이 하는 일을 더 잘 주시할 수 있는 한반도에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역내 다른 동맹과의 관계 강화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2월 11일 역대 행정부 가운데는 처음으로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현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의 정확한 위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과 함께 인질 구출 작전을 단행, 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

현지 언론은 인질 가운데 일부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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