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용역업체 소속…경찰 등 조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60대 노동자가 선박 조립 부품에 깔려 숨지고, 50대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더팩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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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60대 노동자가 선박 조립 부품에 깔려 숨지고, 50대가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7분쯤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선박 조립 부품 대형 철제 '블록'에 깔려 숨지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외부 용역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A씨 시신을 수습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사고를 당하신 분은 해외 전문업체 소속 관리자로,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년여만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지난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에 이어, 올해 중대재해 없는 1000일에 도전한다'는 자료를 냈다.
또한 HD현대는 'HD현대 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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