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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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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이혼, 좋은 분과 교제 중"…깜짝 고백한 김창규 제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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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제 불찰..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혼 사실을 공개한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지난해부터 회자하던 모 지역 인사와 열애설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김 시장은 지난 13일 네이버 밴드 ‘제천시장 김창규’에 올린 글에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밴드 가족 여러분께 말씀드릴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데일리

(사진=제천시 제공)


먼저 김 시장은 “사실 저는 재작년 7월에 이혼했다”며 “아내는 저의 정치 참여가 자신에게 미칠 경제적 부담을 병적으로 우려해 계속 이혼을 요구했다. 당시 상황으로는 이혼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모두가 제 불찰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의 여자 문제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말씀드려도 될일인지 모르겠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극심한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저의 어머니께 큰 간호와 위로를 해준 분과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할까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같은 고백은 1년 넘게 이어진 ‘모 여성 인사와 열애설’을 정면 돌파해 억측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외교관 출신인 김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극심한 가정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스로 이혼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천시장 취임 후 공직자 재산등록에 부인의 재산이 빠지면서 이혼 사실이 공론화했다.

김 시장은 “둘 다 결혼에 상처받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교제하고자 한다”며 “널리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제천시와 시민들만을 가슴에 새기고 계속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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