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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취업과 일자리

서울 등 수도권에 인구 50.7% 거주…취업자도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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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출 비중 72.3%…대기업 79.0%·중소기업 62.7%

수도권 가계 평균자산 6억6천만원…비수도권 4억원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살고 취업자 수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본사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수출 비중은 70%를 웃돈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6천만원으로 비수도권보다 2억원 이상 많았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주민등록인구는 2천601만명으로 전체의 50.7%에 달했다.

서울 939만명, 경기 1천363만명, 인천 300만명 등이다.

서울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와 인천 인구가 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8년(매년 12월 기준) 49.8%에서 2019년 50.0%로 처음 과반을 차지한 이후 2020년 50.2%, 2021년 50.4%, 2022년 50.5%에 이어 지난해 더 커졌다.

[표] 연도별 수도권 주민등록인구 추이 (단위: 명)

연도20192020202120222023
전체51,849,86151,829,02351,638,80951,439,03851,325,329
서울9,729,1079,668,4659,509,4589,428,3729,386,034
인천2,957,0262,942,8282,948,3752,967,3142,997,410
경기13,239,66613,427,01413,565,45013,589,43213,630,821
수도권 소계25,925,79926,038,30726,023,28325,985,11826,014,265
수도권 비중50.050.250.450.550.7

※ 매년 12월 기준

(자료=행정안전부)

경제활동을 하는 취업자도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이 1천448만명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서울 519만명, 경기 765만명, 인천 165만명 등이다.

사업체는 2022년 기준 서울 118만개, 경기 151만개, 인천 32만개 등 수도권에 전체의 49.1%인 301만개가 자리 잡고 있다.

사업체 중에서도 본사·본점 등은 서울 등 수도권에 전체의 55.9%인 5만2천725개가 있어 절반이 넘었다.

수출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총수출 6천836억달러 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72.3%에 달했다.

서울이 2천269억달러로 33.2%, 경기는 2천124억달러로 31.1%, 인천은 550억달러로 8.0%를 각각 차지했다.

[표] 2022년 기업 규모별 수도권 수출 비중 (단위: 달러, %)

구분2022
총수출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기타
전국683,584,759,826114,457,840,858123,704,573,441443,911,833,2631,510,512,264
서울226,881,862,24726,986,486,29522,278,123,723177,379,959,987237,292,242
인천54,997,060,3567,706,521,13525,091,910,33722,181,835,25316,793,631
경기212,389,747,35937,104,209,58223,913,282,835151,246,641,221125,613,721
수도권 수출494,268,669,96271,797,217,01271,283,316,895350,808,436,461379,699,594
수도권 비중72.362.757.679.025.1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특히 대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79.0%로 더 높았다. 서울이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62.7%, 중견기업은 57.6%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 간 자산 격차도 컸다.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6억5천908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3억9천947만원)보다 2억5천961만원(65.0%) 많았다.

부채는 수도권이 1억1천754만원으로 비수도권(6천697만원)보다 5천57만원 많았다. 순자산은 수도권 5억4천154만원, 비수도권 3억3천250만원으로 2억원 이상 격차가 있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인구, 구직자, 기업, 인프라 등이 여전히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거주 인구의 자산 등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표] 수도권·비수도권 자산 비교

시도별구분2023(3월 말 기준)
전국자산(만원)52,727
부채(만원)9,186
순자산액(만원)43,540
수도권자산(만원)65,908
부채(만원)11,754
순자산액(만원)54,154
비수도권자산(만원)39,947
부채(만원)6,697
순자산액(만원)33,250

(자료=통계청)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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