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지난 25일 대산 1호 프로젝트가 승인되며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습니다. 다만 여수와 울산 등 핵심 산단은 기업 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오히려 안갯속에 빠진 형국인데요. 정부의 지원책 역시 업계의 기대치를 밑돌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산업1부 이수빈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대산 1호 프로젝트가 확정되면서 이제 시선은 여수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분위기는 대산과는 사뭇 다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수 산단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구조조정이 추진 중인데요. 우선 ‘여수 1호’인 LG화학과 GS칼텍스는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지만, 향후 경영 주도권을 놓고 이견이 큰 상탭니다.
‘여수 2호’인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논의가 정체돼 있습니다. 설비 폐쇄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폐쇄 비용을 두고 논의가 겉돌고 있습니다.
[앵커]
울산 산단은 상황이 더 복잡해 보입니다. 특히 S-OIL(에쓰오일)의 신규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가 구조조정의 최대 변수라고요?
[기자]
네, 울산 산단의 핵심은 신구 설비 간의 형평성 문제입니다. 에쓰오일은 올 하반기 울산 산단에 최신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연간 180만 톤의 에틸렌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가 고효율의 최신 설비인 만큼 이를 통한 감축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SK지오센트릭 등 기존 업체들은 기존 시설만 감축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산단 차원의 합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정부가 2조 원이 넘는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업계 반응은 왜 이렇게 싸늘한 건가요?
[기자]
업계에선 지원책이 고부가 전환을 위한 장기 투자가 아닌 단순 부채 지원에 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대산 1호를 승인하면서 지원책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영구채 전환과 신규 자금 등 2조 원대 금융 지원과 세제 감면안이 핵심인데요.
업계가 가장 기대했던 전기료 인하는 지원책에서 제외됐거든요. 이 때문에 현재의 보상 체계로는 기업들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수빈 기자 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