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억 투입해 도로‧사업장‧생활 분야 저감…취약계층 보호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봄철을 앞두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216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13㎍/㎥로 낮출 방침이다. 광명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20㎍/㎥으로 경기도 평균 21㎍/㎥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시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인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개발에 따른 비산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정부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광명시 미세먼지 배출원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미세먼지 정보 알림 강화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분야에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계절관리제 시행 등 4개 과제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분야에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10개 과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사업장‧공사장 등 관리감독 강화 분야에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불법 소각행위 단속,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8개 과제 △생활 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미니태양광 보급,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등 16개 과제 △취약계층 건강 보호 분야에 공기청정기 지원 등 2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친환경사업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환경관리과, 탄소중립과, 정원도시과, 자원순환과, 도시농업과, 도시교통과 등 10개 부서가 협업 대응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본부'도 구성해 운영한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상황 근무반을 연중 운영한다. 현재 광명시는 철산동과 소하동에 대기환경 측정소를 통해 초미세먼지 등 6개 대기오염물질 항목을 측정하고 있으며, 철산동, 광명동, 소하동, 일직동에 대기환경전광판을 통해 대기오염 농도와 경보 발령 사항, 주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민운동장, 보건소, 새빛공원, 광명동굴, 안양천 등 9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광명시의 특성을 반영해 공사장 비산먼지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시행한다. 대기배출시설 39개소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53개소를 대상으로 최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실시하며, 세륜기, 살수기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감시하는 민간감시단도 연중 운영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7개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며,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과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는 확대 운영한다.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한 사업으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가스열펌프 저감 장치 지원 △영농폐기물 거점 수거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심 내 미세먼지 흡수원 역할을 할 녹지를 보강하는 △충현역사공원 개선 공사 △한내근린공원 소공원 환경조성 공사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일직수변공원 저류지 둘레 벚꽃길 조성 사업 등도 올해부터 진행된다.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은 지난해 411대보다 40%가량 늘어난 693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종류별로는 전기차 452대, 전기화물차 154대, 전기버스 30대, 수소전기차 25대, 전기이륜차 30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대 등이다.
광명시에서는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인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실천 분야가 기존 11개에서 올해부터는 17개 분야로 늘어나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