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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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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넷플릭스 깜짝 1위… 형인혁 감독 "꿈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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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제치고 영화 1위 올라

"제작비 4억으로 이뤄낸 기적"

"전 세계서 많이 즐겨주셨으면"

이데일리

(사진=플릭스패트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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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강소영화의 저력이다.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 감독 형인혁)이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깜짝 올라 화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차박’은 13일 마동석 주연의 ‘황야’를 제치고 대한민국 영화 톱10 정상에 등극했다. ‘차박’은 공개 직후 지난 9일 2위로 첫 진입한 뒤 4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차박’은 4억 남짓한 제작비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라는 점에서 이번 1위가 더욱 값지다. ‘차박’은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제76회 칸 필름마켓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등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해 9월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났고, 약 반 년 만에 넷플릭스에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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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인혁 감독(사진=오픈시네마)


‘차박’을 연출한 형인혁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형 감독은 14일 이데일리에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대작 사이에서 저예산으로 제작된 ‘차박’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관심 받는 것이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며 “꿈만 같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께서도 ‘차박’을 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데니안, 김민채, 홍경인 등이 출연했다. 파라마운드 린 페로 부사장은 칸 필름마켓에서 ‘차박’에 대해 ‘로맨스와 스릴러의 놀라운 연결’이란 최고의 극찬했다.

메가폰을 잡은 형 감독은 뉴욕필름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했다. 독창적인 미장센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출력으로 인정받았다.

형 감독은 차기작 ‘30분’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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