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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전날 SNS에서 번진 '전공의 집단사직서 제출' 소식은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

15일, 박 차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사직은 실제로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만약 (집단 사직서 제출이) 사실이었다면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집단행동을 도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사직하겠다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서는 "다시 한번 뜻을 바꿔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2차관은 박 회장이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진정으로 본인의 업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집단행동 교사 금지명령 등을 회피하기 위한 투쟁 수단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림대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이 1년간 휴학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의대생들은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교육부와 함께 최대한 학생들이 단체행동에 참여하지 않도록 설득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 전면적 파업이나 대규모 파업 등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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