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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앞둔 진주시, 노인정책 확대…역대 최대 26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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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여 확대·소득보장·경로당 운영 지원…6544명에 노인 일자리 제공

더팩트

진주시가 올해 한층 더 확대된 노인정책을 시행한다.사진은 노인 일자리 발대식 모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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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63억 원을 들여 654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한층 더 확대된 노인정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해 말 전체 인구의 19.7%인 6만 7300명이 노인인구로 집계돼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진주시는 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 일자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835명 증가한 654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지역사회 환경개선 봉사, 노노 케어, 학교도우미 봉사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 보육시설(어린이집) 도우미, 우체국 업무 지원 등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발휘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와 실버식당,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 운영의 시장형 일자리, 취업알선형 일자리로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2억 4600만 원을 확보해 진주평거고령자복지주택 내 실버식당, 코인빨래방 등 어르신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도 마련했다.

또 공익활동형·시장형 참여자의 소득 보충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해 일자리 수당을 1인당 월 1만 원 추가 지급한다.

시는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대상자는 3810명으로 확대하고 55억 3000만 원을 투입한다. 서비스 권역도 기존 4개에서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하고 수행기관 1개소를 추가해 5개소로 늘리는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어르신의 고독 해소와 건강관리 등을 위해 사회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경로당 운영 지원을 위해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더욱 확대된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으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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