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초기 사용자들이 제기했던 카메라·화면 선명도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발빠른 대처로 소비자들의 민심을 잃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내 진행한다. 삼성 측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초기 사용자들은 요구 사항이 다르다"며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업데이트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전반에 걸쳐 향상된 옵션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갤럭시 S24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옵션을 추가했다. 이를테면 디스플레이 색감에 대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디스플레이 설정 '화면 모드'에 '선명도' 옵션을 추가한 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전작의 색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또렷한 색감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신작의 자연스러운 색감에 실망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경우 줌, 야간 촬영, 후면 카메라 동영상 촬영 기능이 업데이트 된다. 저조도 환경에서 빛 번짐이 생긴다는 소비자 후기를 반영해 개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 측은 "의견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갤럭시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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