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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30만원대 갤럭시 나온다…삼성, 중저가폰 4종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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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IT팁스터 에반 블레스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이 (갤럭시) A"라며 스마트폰 세 대의 유출 이미지를 게재했다./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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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보급형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인다.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다. 상반기에 총 4종의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갤럭시A' 시리즈의 선택지가 제공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 올해 주요 정책을 발표하면서 상반기에 4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가계통신비 부담의 상당부분이 100만원 넘는 프리미엄 고가 단말기 비용인 점을 고려해 중저가폰을 늘린다는 취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 보급형 단말기 갤럭시A25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3개(메인·초광각·접사)의 후면카메라 △OIS(광학식손떨림방지) 및 VDIS(동영상손떨림보정) 기능 △엑시노스 128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삼성이 다음으로 내놓을 중저가폰 모델로는 갤럭시A35·A15 시리즈가 꼽힌다. 두 모델 모두 올들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통상 전파인증을 완료한 제품이 2~3개월 안에 시장에 풀리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출시가 멀지 않다는 평가다. 전작의 가격을 고려하면 갤럭시A35는 50만원대, 베트남 시장에 먼저 출시한 갤럭시A15의 경우 30만원 안팎의 최저가 모델로 예상된다.

나머지 하나는 갤럭시A55가 유력하다.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고사양 제품이다. 갤럭시A55는 엑시노스 148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A54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은 지난해 SK텔레콤에서 '퀀텀4'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됐다. 당시 가격이 유지된다면 출고가는 6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갤럭시A24와 갤럭시A34 2종의 중저가 단말기만 선보였음을 고려하면 올해 중저가제품 확대는 이례적이다. '갤럭시S'와 '갤럭시Z' 등 프리미엄폰의 인기가 높은 국내 상황을 고려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편하던 삼성전자가 정부의 통신비 부담완화 주문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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