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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과천시 389억 투입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더 깨끗한 수돗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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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인구 증가 대비...2029년 가동 예정

머니투데이

과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계용역 기본설계 보고회 모습./사진제공=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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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389억원을 투입해 2029년 준공 목표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한다. 3기 신도시에 따른 인구증가, 한강수계 조류 이상 번식에 따른 고농도의 맛과 냄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 15일 과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계용역 기본설계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신계용 과천시장과 과천미래100년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고도처리 주요 시설 배치 기본방향과 단위공정 선정방안 등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앞으로 아파트 재건축과 3기 신도시에 신규 유입되는 인구를 예상해 하루 처리용량 5만㎥ 규모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 수질인 맛·냄새 물질(Geosmin, 2-MIB)의 농도를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 감시 기준 20ng/L보다 강화된 10ng/L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주요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오존접촉조, 활성탄흡착지, 중간가압장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일반정수처리로 제거가 어려운 조류로 인한 맛·냄새 물질을 오존을 주입해 분해·제거하고 입상활성탄으로 흡착 처리하는 방식으로 정수처리 과정을 최적화할 구상이다.

올해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9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적기에 추진해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질 변화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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