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 ‘잡알리오’가 근무 분야와 채용 인원 등 이용자의 관심도가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보기 쉽게 바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잡알리오가 전면 개편된다. 채용공고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근무 분야·채용 인원·근무지 등 구직자의 관심이 큰 항목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기관의 신입 초임·평균연봉 등 정보와 직무·우대조건·응시 자격 등 조건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 중인 2만3000건의 연구보고서도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실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대상 기관에 한국전력 등 배출거래제 적용 기관 등을 포함하고, 혁신제품 구매실적 공시 대상 기관도 준정부기관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공시 정확성을 점검해 나갈 수 있도록 공시 오류 수정 시 페널티를 일부 면제(3회까지 벌점 면제)하는 등 공시제도를 개선한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가 정확하게 공시돼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