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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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혼 이력과 함께 연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주목 받았던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이번에는 전 아내를 향해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외교관 출신인 김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에 공개했던) 그 이혼 사유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고 특히 ‘병적인’이라는 표현은 전혀 사실과 무관하며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며 “전처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저의 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신의 이혼 사유를 설명하면서 나온 실수였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13일 인터넷 지지자 모임에 재작년 7월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회자하던 모 지역 인사와 열애설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혼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정치 참여가 미칠 경제적 부담을 (전처가) 병적으로 우려하면서 이혼을 요구했다”면서 “당시 상황으로는 이혼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모두가 제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여자 문제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말씀드려도 될 일인지 모르겠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극심한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저의 어머니께 큰 간호와 위로를 해준 분과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할까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가정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자신이 새롭게 만나고 있는 여성에 대해 “둘 다 결혼에서 상처받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자 한다”며 “널리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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