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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환자들 '걱정' 공유할 때, 의사들 '대처요령'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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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미뤄졌다" 환자들 서로 정보 공유 '지푸라기 잡기'

"한 달 휴직 후 수술...다 꼬였다" 절망감 표출

'의료진용 업무개시명령 대처요령' SNS에 퍼져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교수들의 수술을 돕고, 환자 처치 같은 업무를 도맡아 하는 병원의 '중추' 전공의들. 이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 현장을 떠나자 환자와 그 가족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환자끼리 질병이나 치료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기약 없는 기다림'에 대한 공포, 의료진에 대한 원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이번에 알았다" 환자의 분노

네이버 카페 〈골육종 환우와 가족들의 쉼터〉에는 "저는 아예 수술이 취소되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골육종 환자로 추정되는 이 글쓴이는 "환자가 자신으로 인해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전공의 선생님분들 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알았습니다. 자기 밥그릇이 환자 생명보다 중요해서 파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라며 의료진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