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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성장은 진행형…LG이노텍, 매수 투자의견 유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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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21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이노텍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이폰15가 출시된 하반기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은 21.6% 증가했다"며 "4분기 아이폰 출하액도 6.0% 증가한 697억달러을 기록했고, 2023년 하반기 아이폰 출하액은 4.7% 증가한 11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2023년 아이폰 셀아웃(Sell-Out·소비자 판매) 기준 출하량은 사상 최초로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2023년 하반기 아이폰 출하량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며 "애플(Apple) H/W 제품 중에서 전년 대비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아이패드뿐이고, 지난 4분기 아이패드 출하액 감소도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할 아이패드 프로(iPad Pro)의 대기 수요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시장에서의 화웨이(Huawei)의 메이트(Mate) 60 시리즈 강세로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4분기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8.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만 6.3% 감소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도 2022년 3분기 중국시장 제로코로나(Zero COVID)정책으로 4분기에 공급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3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로 5.3% 감소한 상태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정체됐다는 점에서 아이폰의 초과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했다.

노 센터장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 각각 41.7%, 71.9% 감소한 4조4000억원과 135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LG이노텍이 폴디드줌을 공급하는 아이폰15 프로맥스(Pro Max)의 판매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하반기 아이폰16 카메라 사양 변화도 동사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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