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살려고 종북 통진당 세력 부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9.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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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최영서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대장동 변호사들이 무서울 거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천 공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공천 쇄신이 부족하단 비판에 대해 "공천이 잡음이 아니라 감동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언론에서 인정해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하게 비교된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탈락하신 분들께서 섭섭해 하시고 이의제기하기도 한다. 어쩔 수가 없다"며 "사심 없이 시스템에 따라 후보를 결정해서 그분들의 마음까지도 모아서 승리하는 데 함께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과 영남권 공천이 보류되고 있는 데 대해선 "과거 기준으로 보면 저 같은 당대표가 자기를 챙길 수 있고 위세를 강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저는 그럴 생각 없다. 그런 자리일수록 더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지나고 나서 제가 어떤 개인적 이익이나 우리 같이 일하는 사람의 사심이라든가, 4월 10일 이후의 포석이라든가 이런 것을 정말 생각하지 않고 공천했다란 생각이 드실 것이라는 점은 제가 확신하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제가 말했던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란 점은 단순하게 한 운동권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 이후에 이뤄진 운동권은 정말 종북 운동권"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켜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부분을 막을 수 있는 건 우리 국민의힘 뿐"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 이후 당 내 권력 지도가 그냥 친명, 통진당 이런 사람만 채우기 원한다. 우린 그러지 않는다. 그 이후에 제가 당에 남게 되더라도 저는 전부 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만 있더라도 우리 당이 더 많은 의석 수를 차지해서 더 통진당화 되는 민주당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의대 순차 증원으로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선 "그 분은 매일 선회하지 않나. 어떻게 정치인이 매일 주요 입장에 대해 선회하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박용진 의원이 공천 걱정하지 않는 정당 만든다 하지 않았나. 박 의원이 걱정 안하고 있나"라며 "이 분은 거짓말 하고도 사과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얼마 전에 대장동 공천이라 했다. 권칠승 대변인이 저 고발한다 하지 않았나. 왜 안 하나"라며 "그거 고발하면 무고죄 될 거다.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의석 몇 석을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이제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의 공천에서 하나 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이런 분들이 무서울 거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천에 공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렇게 공천하는 건 공천으로 자기 범죄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이라며 "대장동식 공천, 대장동 변호사 이런 분들만 모이는 종북 통진당 후신들이 모여 입법독재하는 국회를 생각해보라. 정말 끔찍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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