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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국힘, 지역구 후보 7명 추가 확정…"준연동형 폐지"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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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지역구 후보 7명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교체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 이렇다 보니 잡음도 감동도 없는 공천이란 뒷말도 나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가 어제(21일) 추가로 공천을 확정한 곳은 서울, 경기, 세종 등 7곳입니다.

서울 서대문을에 박진 의원, 경기 고양 정에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는데, 최종 의결권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재논의를 요청하면서 공관위 결정 하루 만에 다시 공천 보류 지역이 됐습니다.

서울 강북을, 오산, 파주갑, 화성갑, 세종갑 후보도 전략 또는 단수 공천으로 확정됐습니다.

대구 강대식, 이인선, 강원 한기호 등 지역구 의원 3명은 경선 대상에 올랐습니다.

하위 10% 현역 의원 7명이 컷오프될 걸로 예고됐지만, 지역구 재배치나 험지 차출된 경우 제외될 걸로 알려지면서 실제 교체 폭은 더 줄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잡음은 없지만, 장제원 의원 외에 불출마한 중진도 없고, 연판장 사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영남 지역 현역 의원도 줄줄이 단수공천되면서 감동도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무난해서 잡음이 없고 소란스럽지 않은 것도 중요하지만 혁신적이다라는 걸 보여주려면, 몇 개의 상징적인 공천이 있어야 되는 거죠.]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21대 국회를 실패한 국회로 규정하고 총선에서 승리하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선거구 획정 권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넘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22대 국회에선 노동 개혁과 저출생 대책 등 5대 민생 개혁을 달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실정과 무능, 무책임에 대한 반성이 전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남 일)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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