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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윤 대통령 양심고백' 조작 영상…'가상' 표시있어 괜찮다?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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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확인결과 2022년 2월 22일 대선후보 방송연설

민주당 정권 비판 구절을 교묘히 짜깁기해

일각에서 "가상 표시 있으니 괜찮다" 주장도

그러나 '가상 표시' 없는 버전도 널리 확산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 이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 보신적 있습니까? 지난해 11월쯤 틱톡이나 페이스북에서 많이 퍼졌는데, 요즘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거나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 같이 스스로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 원본은 무엇? 팩트체크 결과→ 대선 후보 방송연설 짜깁기

〈뉴스들어가혁〉팀이 직접 확인해보니 해당 영상의 원본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 방송연설 여러 장면을 짜깁기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작된 영상 중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습니다"라는 부분은 2022년 2월 22일 TV조선에서 방송된 연설 중 "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상식에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습니다"를 다른 부분과 교묘하게 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래 사진 중 좌측 실제 원본 영상과 우측 조작된 영상을 보면 옷차림과 옷깃 구김 자국, 윤 대통령의 머리 모양과 표정이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