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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민주당, '검찰개혁 인재' 이성윤·정한중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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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개혁 대표 인재 26·27호 발표

이성윤 "검찰개혁 완수 최선봉에 나설 것"

정한중 "검찰 공화국 저지할 것"

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총선 26·27호 인재로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왼쪽)과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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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인재환영식을 열어 26·27호 인재로 이 전 검사장과 정 교수를 검찰개혁 대표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이 전 검사장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하고 199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입직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감찰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이 전 검사장은 성수대교 붕괴사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세월호 참사 등의 수사를 맡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왔다. 또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로 재직하던 시기에는 파산선고 없이 빚을 줄여나갈 수 있는 개인회생제도 도입 등을 담은 통합도산법 제정을 주도하며 정책적 역량도 발휘해 왔다.

이 전 검사장은 "윤석열 정권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 없으며 측근들로 정부 요직을 장악한 결과 아마추어 행정으로 민생은 피폐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공정과 민생을 위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정 교수는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전두환을 단죄하고 헌법재판소의 5·18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역임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를 추진했다.

정 교수는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검찰 공과국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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