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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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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코인 통합 이후 AI+블록체인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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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통합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우)과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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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기반 블록체인 메인넷인 클레이튼과 네이버 라인에 근간한 핀시아가 통합 이후 아시아 1등 메인넷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탈중앙화 금융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 중 AI는 최근 블록체인과의 결합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가 통합 이후 새롭게 진출하는 분야여서 주목된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23일 서울 ADM갤러리에서 열린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 참가해 통합 이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양 주체의 통합은 아시아 1등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부상하기 위한 결단이다. 지난달 16일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재단측에서 지속적인 설득에 나서고 추가 보상안을 제시하면서 지난 15일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통합 투표가 가결된 이후 양 재단은 통합 작업과 함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가상자산 부문에서 규모가 가장 큰 탈중앙화 금융과 라인의 강점인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의 활용이 그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두 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메인넷을 활용한 탈중앙화 AI 앱 개발 지원부터 시작해 카카오, 라인의 AI 서비스와의 결합도 시도한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블록체인은 AI로 만들어진 부가가치를 저장, 분배하는 가장 효율적인 기술”이라며 “AI가 발전할수록 블록체인과의 연계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IP 활용에도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김 이사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치가 현대에는 아바타로 구현됐다“며 “아바타에 애정을 갖고 육성하는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이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재단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부상한 기관 투자 부문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의지를 밝혔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ETF로 기관 투자가 유입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졌다“며 “기관들의 투자 수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영 엠블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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