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은 23일 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23일 훈련을 위해 청주기지를 이륙하고 있는 한국 공군 F-35A(왼쪽)와 오산기지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는 미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한미 공군은 2월 23일(금) 양국의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포함해 F-15K, KF-16 등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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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KF-16, F-15K, F-5E/F와 미 공군의 F-35A가 참가했다. 훈련에 참여한 미 F-35A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전력으로,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21일 경기도 오산기지로 일시 전개했다.

공군은 “한미 F-35A가 한 팀을 이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 적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DCA·Defensive Counter Air)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완벽한 팀워크와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며 이번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한미 공군의 최신예 F-35A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함께 훈련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미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가 23일 청주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모습.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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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참가한 F-35A 조종사 박영민(31) 소령(진)은 “상호 전술과 노하우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햤다. 미 F-35A 조종사 카일 설리번(29) 대위는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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