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3월부터 15개 중학교 1300여명 대상 시범 사업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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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전북 중학생들에게 ‘3000원 간편식’이 제공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2025년 2월까지 15개 중학교 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아침 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식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전북 중학생들의 아침 결식 현황을 보면 전체 중학생 4만 8144명 중 2만 269명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8419명(4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 3138명(15.5%), 익산 3057명(15%), 완주 1107명(5.5%), 정읍 1055명(5.3%), 남원 814명(4.0%), 김제 695명(3.4%), 고창 559명(2.8%), 부안 434명(2.1%), 순창 249명(1.2%), 무주 205명(1.0%), 장수 190명(0.9%), 임실 180명(0.9%), 진안 167명(0.8%) 순이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7억2000만원을 들여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 단가는 1인 1식 3000원이며, 지원일 수는 최대 190일이다.
간편식은 각 학교가 신청 학생 수 등 상황에 따라 업체에 맡기거나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제공 횟수도 매일 제공, 주 3회 제공 등 학교 사정에 따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모든 학교에 건강한 아침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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