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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울 경찰 ‘음주 폭행’…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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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시비… “기강해이” 지적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들이 술을 마신 채 시민이나 동료 경찰과 폭행 시비를 벌이는 일이 이달에만 세 번째로 발생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직원들의 비위를 질책한 지 7일 만에 발생한 일이라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모 경사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경사는 23일 오후 10시 반경 도봉구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한 무리의 시민과 서로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앞서 같은 기동단 소속의 또 다른 경위는 15일 오후 7시경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 운전사와 시비가 붙은 뒤 자신을 제지하려던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새벽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같은 기동단 모 경장이 술에 취한 채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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