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전쟁 2년간 군인 3만 1천 명 전사"…첫 공식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니니 침공 2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군인 3만1천명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적국이 사망자 숫자를 선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자국군 병력 손실 규모를 기밀로 다뤄왔습니다.

그동안은 주요 외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군 사망자 수를 추정해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밝힌 군 사망자 3만1천명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수치는 물론 서방이 추정한 우크라이나 병력 손실 규모보다 크게 적습니다.

앞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최소 7만명 사망하고, 12만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작년 8월 러시아군 사상자가 30만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20만명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2023년 한 해에만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은 21만5천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OBS경인TV]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