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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5G 본격 상용화…AI·클라우드 융합, 통신사에 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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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머니투데이

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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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펑(Li Peng) 화웨이 기업 수석부사장 겸 ICT(정보통신기술)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은 25일(현지시간) "5.5G는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며, 5.5G·AI(인공지능)·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0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을 개최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리 사장은 이번 서밋에서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의 40%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통신사를 향해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더 나은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하기 위한 모바일 상품에 지갑을 열 의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화웨이에 따르면 △중동 지역 일부 통신사는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고정무선접속(FWA)을 배포했고 △전 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해 일부는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의 향상 효과를 거뒀다.

AI 휴대폰의 대중화도 통신사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차세대 AI 휴대폰이 더 강력한 스토리지·디스플레이·이미징 역량을 갖추고, 이를 통해 구동되는 AIGC 애플리케이션은 수천억 GB의 데이터를 생산해 통신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리 사장은 연설에서 "화웨이는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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